얼마전 우리동네 어귀에 '헌옷 수거함'이 생겼다. 분홍색 나무통으로 만들어진 이 수거함에는 헌옷가지뿐만 아니라 신발이나 쓸만한 물건들을 넣을 수가 있었다.그동안 장롱안에서 작아서 입지 못한 옷들을 정리하여 넣으면서 이걸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다시 소용되어 진다고 생각하니 참 기분이 좋았고 우리 동네 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 비치되어 활용되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동안 작아서 입지 못하게 된 옷들을 그냥 버렸던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수거함이 있으므로해서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이 작은 아이디어들이 우리 이웃과의 사랑을 나누는데 큰 몫을 하리라 기대한다.
남지현(천리안@dangke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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