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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인상 앞두고 술사재기 빈병 회수안돼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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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소주업계가 도매상들의 사재기로 빈병 회수를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맥주가격 인상을 앞두고 도매상들이 재고확보경쟁에 나서면서 빈병 회수율이 급락, 하이트.OB맥주 등 국내 맥주회사들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맥주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의 경우 지난 7월 97%에 이르던 빈병 회수율이 9월들어 89%로 8% 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OB맥주도 평상시 92%에 이르던 빈병 회수율이 9월중순부터 70%로 떨어졌으며 보배소주의 경우 98%에 이르던 빈병 회수율이 60%로 급락했다. OB맥주는 이에 따라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24시간 생산체제로 돌입하는 한편 제병업체에 맥주병과 소주병 주문량을 크게 늘렸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빈병 회수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주류 도매상들이 가격인상을 노리고 맥주와 소주를 대거 사재기한데다 경기 회복으로 소비량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빈병 회수율은 신제품이 수시로 출시되는 소주가 더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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