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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법정관리인 지원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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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주)청구에 대해 법원이 이례적으로 법정관리인 공개모집에 나서자 지원자가 쇄도하고있다.

지난달 (주)청구의 강병균 법정관리인과 임원진을 일괄 퇴진시킨 대구지법이 새로운 법정관리인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광고를 내 4일 현재 접수결과 모두 47명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들 중에는 서울지역의 유력 건설회사 사장을 비롯 건설업계 임원 출신과 금융기관 출신 인사들이 가장 많았고, 청구의 전 경영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대여성 2명도 끼어있어 법원의 법정관리인 공모 광고를 취업광고로 착각해 지원서를 낸 것으로 추정, 취업난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청구의 법정관리인에게 주어지는 보수는 월 500만원에 상여금 연 200%로 최고경영자라는 직위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런데도 지원자가 몰리는 것은 (주)청구가 지역 최대의 주택건설업체였으며 현재 총자산 1조1천여억원, 공사현장이 59곳(1만9천여가구)에 이르는 대형기업이라는 메리트에다 IMF사태 이후 감량경영으로 퇴직한 기업임원과 은행간부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지법 민사30부 김진기 부장판사는 "지원자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해 우선 10여명을 선별, 경영계획서를 제출토록 한 뒤 오는 13일 최종 면접을 거쳐 이달중순 법정관리인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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