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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다큐물 줄줄이 넉넉한 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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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부터 3일간엔 걸쳐 볼만한 다큐.특집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IMF 2주년을 주목한 것도 있고, 고정 편성물에서도 흥미 있는 내용을 만날 수 있다.

▲19일IMF 2주년을 맞아 마련하는 KBS의 특집이 이날 막을 올린다. 밤 10시에 방송되는 1TV의 특집성 '취재파일 4321'이 그것. 여기서는 호황을 말하고 있는 경제지표들과 달리, 여전히 가족의 끼니를 걱정하고 있는 수많은 실업자들 모습,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해 가는 한국의 직장인 등을 조명한다. 특집은 다음 주에도 수요일 이후에 세계 석학과의 대담, 르포 등을 통해 계속될 예정이다.

MBC스페셜(밤 9시55분)은 대입 수험생과 실업고 고3생을 수능시험 30일 전부터 밀착 취재한 '대한민국 고3, 77만의 전사'를 방송한다. 절박한 심리 아래 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그들의 애환, 학력 위주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실업고생의 좌절과 꿈 등을 살펴 본다.

▲20일KBS1은 오후 8시 '역사스페셜' 시간에 500년 전 삼포에 있었던 일본인 마을을 '세종 때 조선에 재팬 타운이 있었다'란 제목으로 다룬다. 국제 무역항이었던 이곳에서 일본인들은 일본옷을 입고 일본식 집에서 살되, 조선 음식을 먹고 조선 규칙을 따르며 살았다. 때론 무역 마찰이 일어나, '삼포왜란'이란 것도 발생했었다.

밤 10시50분엔 TBC(SBS)가 '그것이 알고 싶다' 시간에 러시아 고려인 사회를 되살핀다. 연해주에 살다가 37년도에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던 그들, 이제는 소련 붕괴 후 그곳에서 일고 있는 이슬람 민족주의 열풍 때문에 또다시 시련을 겪고 있다. 특히 내전이 빈번한 타지크 지역의 고려인들은 타지크어를 모른다는 이유로 20∼30년씩 일해 온 직장에서 쫓겨나고 재산을 뺏기는 등 생활 터전을 잃었다. 표드르 안씨는 그 전형적 피해자.

▲21일오후 8시 KBS 일요스페셜이 '지구 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청년' 대니 서를 다룬다. 73년도에 미국으로 이민한 교포의 77년도 펜실베니아 출생 막내 아들. 12세때 이미 환경단체를 만들었고, 22세인 지금은 사회운동가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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