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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총점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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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치러진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지역 수험생들은 언어영역이 어렵고 체감 난이도가 높아진데도 불구, 지난해보다 전체 총점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와 일신학원이 대구지역 50개 남녀 일반계 고교 수험생 2만5천240명의 가채점 결과를 집계, 지난해 수험생 2만5천250명의 가채점과 비교 분석한 결과 380점이상 최상위권은 지난해보다 1~3점 정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문계열의 경우 380점 이상이 2, 3점 상승했고 상위권(350~370점대)은 5~7점, 중상위권(320~340점대)은 8, 9점, 300점 이상 중위권은 11, 12점 정도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은 이보다 점수 상승폭이 더 커 상위권이 4~9점, 중상위권 10, 11점, 중위권 11, 12점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점수 상승폭은 상위권에서 하위권으로 내려올수록 점차 커졌으며 지난해보다 320~370점대의 수험생 분포가 더욱 두터워져 이 점수대의 대입경쟁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점수상승은 언어영역이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워졌으나 나머지 영역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전체 점수를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가 예상보다 높았던 것은 그동안 지나치게 쉽게 출제된 모의고사보다는 어려웠고 1교시 언어영역의 난이도가 특히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대구진학지도협의회 관계자는 "가채점 결과이므로 실제 수능성적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큰 편차는 없을 것"이라며 "수능 변별력이 낮아져 대학과 학과선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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