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저녁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취임 후 처음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을 방문, 김종필(金鍾泌)총리부부와 만찬을 가질 예정이며 이에 앞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등 여권수뇌부가 연쇄회동을 갖는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총리와 박총재와의 연쇄회동에서 지난 2년간의 공동정권운영에 대해 성공적인 평가를 내리고 향후 진로를 논의하며 정기국회처리 등 국정현안과 합당문제를 비롯, 총선대책, 선거구제, 후임총리 및 개각문제 등 구체적인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 4월 총선결과가 정권후반기에 있어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총선승리를 위해 공동여당간 확고한 공조체제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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