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전국 사립대 중 유일하게 두뇌한국(BK) 21 지역대학 육성사업 주관대학(기 계분야)으로 선정돼 영남지방 최고 사학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교육부의 BK 21 지역대학 육성사업은 지역산업과 대학을 연계해 산업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를 특성화시키고 우수인력을 집중 육성하려는 계획.
영남대는 따라서 기계분야 주관대학으로 7년간 162억원(연간 23억원)의 국고와 연간 7억원 가량의 산업체 대응자금을 지원받아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의 특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특히 영남대의 기계공학 분야는 참여대학인 계명대·효가대 등의 기계(자동차)사업팀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기계산업 고등인력양성 사업단(단장 권재도)을 구성, 앞으로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첨단인력 양성에 주력하게 된다.
BK 21 지역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영남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40명. 여기에 연간 1천240명의 학부 학생과 150명의 대학원생,·7명 가량의 계약교수가 참여하며, 삼익공업 등 43개의 지역 산업체와는 산학협동 관계를 맺는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연간 국고지원비의 40%를 투입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어학특강, 창업동아리 활동, 현장실습 등 각종 교육, 연구활동에도 자금을 지원하게 되며 대응자금 유치 규모에 따라 학부내의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영남대가 주관하는 기계산업 고등인력양성 사업단의 목표는 효과적인 산학협동 교육체제를 구축, 학생들에게 설계-해석-제작의 일관된 과정을 종합적으로 교육해 현장 적응력을 갖춘 창의적인 기술자를 양성하는데 있다.
따라서 대학이 산업체 및 지방자치단체와 산학협동체제를 갖추고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고급 기술인력을 배출, 지역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
이같은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제경쟁력 강화와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산학협동 교육과정 개발 △현장실습 등 다양한 산학공동 과제 선정·수행 △산업체·지자체·대학으로부터 대응자금의 적극적인 확보 △학생들의 기술자격증 취득 확대와 어학·정보처리 능력제고 △졸업생들의 전공분야 취업률 제고 △교수와 시설·기자재 확보 등 교육여건 개선과 국제협력 교육 활성화 등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는게 사업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남대는 또 지난 9월 BK 21 사업 선정 결과, 지역대학 육성사업 정보기술 분야의 참여대학으로도 선정돼 주관대학인 경북대와 함께 지역의 미래산업 육성에 보다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김상근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가 이번 BK 21 지역대학 육성사업에 주관 및 참여대학으로 동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대학 특성화의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 연간 700여명의 기계분야 우수 기술인력을 배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기여하는 명문대학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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