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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실력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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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와 금속산업연맹 대구경북본부가 15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대한중석초경 앞에서 노조원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외국자본 이스카 규탄과 대한중석파업 연대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 최근 부상하고 있는 노동이슈와 관련한 지역노동계의 실력행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이날 "해외자본 유치로 지난해 외국기업에 경영권이 넘어간 대한중석초경은 노조활동방해, 고용보장약속 일방파기, 20여가지 단협안 위반, 일방적 임금인상 등 수많은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중석초경 노조는 부당노동행위와 임금구조조정(이스라엘식 성과급제 및 연봉제 도입)방침에 맞서 36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노조와해공작 의혹 및 폭력사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진안섬유(대구시 북구 검단동)는 15일 노·사간 마라톤 협상끝에 '노조간부 징계제한' '인수합병시 고용보장' 등 핵심사안에 대한 잠정합의를 이뤄내 노조측의 각종 집회와 철야 천막농성이 유보됐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그러나 "16일 진안섬유 노사교섭에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노조탄압을 재현할 경우 즉각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7일 및 23일 예정된 전국적 총파업 투쟁에 동참을 선언한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70명의 산별대표자 및 노조간부가 집결, 15일 밤부터 본부 회의실에서 철야농성을 시작했다. 금속노련대구경북본부와 한국노총 달성지부 등도 별도의 철야농성을 전개할 계획이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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