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카드사용금액이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백화점.할인점들의 카드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체 매출에서 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62%로 현금(38%)의 1.6배에 달했다.
카드매출 비중은 90년이후 매년 1~2%정도 느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올들어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에 비해서 7%포인트나 늘었다.
또 고객 한 명이 사용한 카드금액은 1회기준 18만원으로 지난해 13만5천원에 비해 33%나 늘어났다.
홈플러스도 지난해 전체매출중 카드매출 비중이 22%였으나 올해는 지난달 43%, 이달에는 45%로 배이상 증가했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올 9월부터 11월까지의 카드매출 비중이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포인트 늘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3개월 무이자에다 소득공제혜택까지 있어 소비자들이 현금보다 카드를 선호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카드가 고객들의 주 결제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매출이 급증하자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생일카드 및 신년달력 제공, 누적포인트제 강화 등 다양한 판촉이벤트를 마련, 카드회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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