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재개발 사업이 상인들의 사업비 부담능력 부족과 낮은 수익성때문에 건설회사들이 사업참여를 기피, 지연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송현시장 등 대구시내 44개 재래시장 대부분이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 건폐율와 용적률이 낮기 때문에 개발 수익성이 떨어져 건설사들이 사업참여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
또 목좋은 곳에 자리잡은 점포주가 재개발후 불리한 곳에 분양받을 것을 우려, 사업참여를 않는 등 점포주 동의 얻기가 쉽지 않은데다 대부분이 영세상들이어서 자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 이와 함께 점포주들이 재개발사업 기간동안 계속 영업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부지확보가 곤란한 것도 재개발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96년 40억원의 융자추천을 받아 재개발에 들어갔던 ㄷ시장과 올해 50억원을 융자신청한 ㅅ시장이 부도로 공사중단 상태인 등 재래시장 재개발 사업이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시장 재개발사업을 위해 대구시가 확보해놓은 중소유통업 구조개선자금 110억원 중 현재까지 융자 금액은 14.5%인 16억원에 불과하다.
한편 대구시가 소규모 점포의 시설과 구조개선을 지원키 위해 조성한 42억원의 점포시설 개선자금도 융자신청은 많지만 상인들의 담보부족으로 융자액은 61%인 25억7천만원에 그치고 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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