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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특집 함께가는 새천년-새해경제 이렇게 본다(상)-민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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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은 지역 섬유산업이 21세기에도 경쟁력 갖춘 업종으로 거듭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한 한 해였다.

대통령의 의지와 섬유인들의 희망 속에서 탄생한 밀라노 프로젝트 원년을 맞아 사업 주관기관들은 초석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업체들은 다품종 소량생산체제 구축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과 머리로 뛰었다.

그 결과 지난해 지역 섬유산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 외부적으로는 화섬경기 퇴조라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신장세를 이뤘다. 내부적으로는 에어제트룸을 비롯한 설비를 대거 도입해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동안 고질병으로 여겨져온 소품종 대량생산체제에서 어느 정도 탈피했다고 믿는다.

그러나 섬유산업이 지역 주력업종으로서 과거의 영광을 내일에도 이어가려면 가일층 분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섬유인 모두 열심히 뛰어왔지만 이에 만족해선 결코 안된다. 백척간두에서 한 발 더 내딛는 심경으로 전진해야 하겠다.

특히 각 단체장들은 아집과 독선을 버리고 더 잘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화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구시, 경북도도 섬유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았으면 한다. 그동안 보여준 성원에 대해서는 섬유인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새해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특히 대구시는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의 주도적 역할을 다하는 한편 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소임도 다하도록 부탁하고 싶다.

시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은 지역 섬유산업, 나아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밀라노가 오늘의 밀라노로 되기 위해 20년의 세월이 걸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시도민들의 성원이 있어야 동양의 섬유.패션 수도로 만들 수 있다. 대구지역 공동상표인 쉬메릭 애용운동도 좋은 노력이 될 것이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도 혼신의 힘을 다해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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