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經協 노조전임 임금지급 반대
대구경영자협회(회장 김용기)는 7일 '노동관계법 개정에 대한 대구지역 경영계 의견'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내고 "회사가 근로를 제공치 않는 노조 간부에게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는 것은 무노동 무임금원칙에 어긋난다"며 법개정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영자협회는 이 성명서를 통해 노동조합 요구대로 법개정이 이뤄지면 "무노동 무임금원칙이 무너지고 전임자 수 증원으로 인한 노사대립 구도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말 현재 대구지역에는 369개 사업장에 노조가 결성돼 있고 이중 260개 사업장(근로자수 6만2천757명, 조합원수 4만4천445명)에 284명의 노조 전임자가 있다고 밝혔다.
◈작년말 순채권액 100억$ 넘을 듯
우리나라의 순채권액이 지난해 11월말 현재 84억달러로 전월의 2배를 넘어섰으며 99년말 기준으로는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가 7일 발표한 '99년 11월말 총대외지불부담현황'에 따르면 총외채는 1천357억달러로 전월보다 3억달러가 줄었으며 총대외채권은 1천441억달러로 43억달러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액은 84억달러로 99년 10월말보다 47억달러나 증가, 순채권국으로 전환된 지난 9월 이후 순채권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 비중은 28%(380억달러)로 전월의 27.7%보다 소폭 늘어났다.
◈건설업체 부도 IMF전보다 급감
작년 한해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건설업체들의 부도건수가 외환위기 이전보다 훨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중 일반 건설업체의 창업건수도 사상 처음으로 1천건을 넘어서는 등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대형업체들의 창업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말까지 일반 건설업체의 부도건수는 모두 102건으로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7년 전체 부도건수 291건보다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술信保 올 11조1천억 보증지원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올해 벤처기업 등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총 11조1천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기술신보는 이중 9조6천억원을 신기술사업자에 배정, 벤처기업 등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신보는 대출금액의 80~85% 만큼 신용보증서를 제공하고 나머지 부분은 금융기관이 자체 신용으로 운용하는 부분보증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총 신용보증공급의 50% 및 7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은행도 회사채 인수.판매 허용 전망
앞으로 은행들도 국공채뿐만 아니라 회사채의 인수.판매업무를 할 수 있게 되며 채권딜러간 중개회사(인터딜러브로커)도 다양한 금융기관에 허용될 전망이다.
당초 올 상반기중 해체될 예정이었던 채권시장안정기금은 늦어도 3월말로 해체시기가 앞당겨진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각 금융기관의 채권담당자 2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각종 건의사항을 듣고 정부가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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