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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현대아산배 슈퍼리그2000-도로공 흥국생명 3대2로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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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 한양대도 첫승

도로공사가 흥국생명과의 '더블세터' 맞대결에서 승리, 산뜻한 출발을 했다.

도로공사는 7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계속된 배구슈퍼리그 2000 여자부 경기에서 노장과 신인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며 흥국생명을 3대2로 따돌렸다.

도로공사는 힘겹게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해 최하위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도로공사는 높이의 우위에다 역대 최장신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180㎝)와 청소년대표 최정화를 더블세터로 내세워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대학부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이경수(21점)와 손석범(32점)이 버틴 '호화군단' 한양대가 인하대를 3대2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손석범, 이영택, 백승헌 등 '졸업반 트리오'에 제2의 김호철로 불리는 신입생 손장훈이 가세한 호화 진용을 갖고도 인하대의 조직력과 투지에 고전했다.한양대는 5세트 6대4로 앞선 상황에서 이경수와 손장훈이 잇따라 블로킹을 낚아 겨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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