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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출제위원장-논제 파악 능력·논리적 표현 등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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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모집 논술고사 출제위원장인 백종현(철학과)교수는 10일 "올해 논술 지문으로 채택한 루소의 에밀은 수험생들이 평소 많이 접해봤을 수 있지만 도덕성을 갖춘 이성적 인간은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질문은 좀 더 깊이있는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제로 새로운 유형"이라고 밝혔다.

백교수는 "이 문제를 출제한 것은 새 세기를 맞아 미래에 대한 전망도 중요하지만 수험생들이 우선 인간사회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정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의도였다"고 말했다.

또 지난 3년간 논술에 비해 제시문이 상대적으로 짧았다는 지적에 대해 "제시문이 짧지만 논란거리가 충분한 글을 골랐다"면서 "정해진 120분 안에 제시문을 충분히 파악하고 논술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채점 방법에 대해 "100명의 교수들이 동원돼 가채점을 통해 채점 수준을 맞추고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토록 할 것이며 수능시험과 학생부 등 다른 전형요소의 비중과 큰 차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눈여겨볼 주요 채점 요소는 △지시사항을 준수하고 있는가 △논제를 올바로 파악하고 있으며 논거는 적절한가 △구성은 논리적이며 표현은 적절한가 등이며 특히 학원에서 주입식으로 교육한 천편일률적인 모범답안을 쓴 학생은 어떤 방식으로든 감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점수 수준은 채점 요소별로 채점위원단에서 점수를 배분 하게되며 요소별로 1점씩 감점해나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채점기준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공개할 수 없는 성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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