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근(明魯勤) 전 5·18기념재단이사가 10일 오전 10시30분께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급성심장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명 전 이사는 65년부터 전남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다 80년 김대중(金大中)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구속과 동시에 해직됐다가 84년 복직했다.
명 전 이사는 89년에 5·18위령탑건립 및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지낸데 이어 94~99년 5·18기념재단이사를 맡아 5·18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학술·문화행사로 승화시켜 전 국민적축제로 자리잡도록 하는데 공헌했다.
명 전 이사는 또한 90년대 초반까지 주요 시국사건때 마다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 광주·전남지역 대표적인 재야인사로 손꼽히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