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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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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구지역 건설업체들이 수성구를 중심으로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면서 평당 분양가격은 IMF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우방이 2월 분양 예정인 수성구 상동 정화여고 35평형(전용 면적 25·7평)의 경우 분양가가 평당 400여만원으로 분양금액이 1억4천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평형일수록 분양가는 올라가 평당 440만원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고가 분양은 학군, 교통의 편리성을 내세워 첨단시설 도입, 마감재 고급화 등으로 특수 수요층을 겨냥하기 때문이다.

영남건설이 추진 중인 동구 방촌동 영남네오빌2차 아파트도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1차 아파트보다 마감재를 고급화해 분양가를 높일 계획이다. 영남건설은 또 부지를 물색 중인 수성구 한 지역에도 고급화, 차별화로 고가 분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칠곡3지구를 비롯한 외곽지는 분양가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화성산업은 1천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칠곡3지구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를 이미 입주한 칠곡3차 화성타운보다 200만~300만원 싼 9천500만원선(33평형)에 맞출 방침이다. 영남건설도 올 상반기 분양에 들어갈 칠곡3지구내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8천500만~9천만원(33평형)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서민층을 겨냥해 실용성, 편의성을 강조하면서 저가 분양 정책을 세우고 있다.

영남건설 주택영업부 안승렬 부장은 "97년 이전까지 대구지역 내에서 33평형 기준 단지별 분양가 차이는 1천만~2천만원정도였으나 올들어 5천만원 이상 벌어지고 있다좭며 "지역별 분양가 차별화 현상은 점점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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