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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첫 도읍지 흘승골성(紇升骨城) 또는 졸본성(卒本城)으로 추정되는 중국 지린성(吉林省) 환인현 오녀산성(五女山城)의 관광이 한국인에게 허용된다. 관계기관들에 따르면, 이 산성 관광은 외국인에게 전면 금지됐었으나, 환인현 지방정부가 올들어 방침을 변경했다는 것.

이에 따라 국내의 한 여행사는 이미 4박5일짜리 역사 탐방 상품을 개발해 여행객 모집에 들어갔다.

오녀산성은 압록강에 합류하는 혼강(渾江)이 휘감아 도는 환인현 동북쪽 8.5㎞ 지점의 해발 820m 험준한 산성으로, 부여에서 내려온 추모가 BC 37년 고구려를 건국했다는 흘승골성, 혹은 졸본성으로 비정되고 있다. 고구려는 그 후 2대 유리왕이 재위 22년째인 AD 3년에 수도를 지금의 통구현 국내성으로 옮기고 위나암성을 쌓았다고 삼국사기는 기록하고 있다.

○...한국 청동기시대 대표적 유적.유물인 고인돌(지석묘)에 대한 종합 조사.보고서가 1967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간한 '한국 지석묘 연구' 이후 33년만에 새로 나왔다. 문화재청이 고인돌 종합 조사를 작년 4~12월 실시해 그 결과를 '한국의 지석묘 유적종합 조사연구'란 이름으로 발간한 것.

2권(총 1천250쪽)으로 된 이 보고서는 서울대 최몽룡 교수가 작성했으며, 조사에는 20여명의 지석묘 연구자들이 동원됐다. 또 이번 조사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고인돌은 북한 3천160기를 포함해 모두 2만9천510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고인돌 5만기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만9천68기로 압도적으로 많고 경북 2천800기, 전북 1천597기, 경남 1천238기, 경기 502기 등으로 나타났다.

○...자료가 부족한 만큼 경주 안압지 출토 목간은 한국 고대사 연구에 더없이 귀중한 것으로 주목돼 왔으나, 정작엔 그 원형 기록 노력조차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5년전(1975년) 출토된 통일신라 때의 이 목간(글자를 새긴 나무판)들을 보관.관리하고 있는 경주박물관(관장 강우방)은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발굴 당시 그 판독이 비록 육안에 의한 것이지만 완벽에 가깝게 이뤄졌고, 인력 부족이나 다른 업무 등으로 인해 재판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 판독은 여전히 부실한 상태로,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았거나 무슨 글자인지 알 수 없는 글자가 한 두개가 아니었다는 것. 이에따라 이들 목간이 더 훼손되기 전에 적외선 촬영을 통해 미판독 및 불확실 문자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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