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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산업자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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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金泳鎬) 신임 산업자원부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기술 주도형 성장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생산자(대학, 생산시설 등), 소비자, 자치단체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국가 기반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김 장관은 평소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삼천리 실리콘 밸리론'을 주창해 왔다. 삼천리 실리콘 밸리는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터전을 마련한 뒤 이를 전국적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이 학자로서 가졌던 기술주도형 산업론을 정책에 반영하면 대구시가 추진 중인 밀라노 프로젝트, 산학 협동의 테크노파크 사업 등도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신소재 개발, 기술력 향상 등을 통한 세계적 핵심 기술 보유로 시책목표가 선회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밀라노 프로젝트에 테크노파크와 같은 벤처 보육 시스템이 도입돼 공격적인 기술 개발 사업이 새로 추가될 수 있다는 것90년대 초반부터 테크노파크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김 장관의 입각으로 테크노파크사업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 경북 등 전국 6개 테크노파크 사업은 99년부터 5년동안 50억원씩 정부 지원을 받기로 돼 있었으나 시행 1년만에 25억원씩으로 줄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 장관의 취임은 예산 현실화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김 장관은 전국 테크노파크가 비현실적 규제나 간섭에서 벗어나 연구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는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학자로서 가졌던 소신이 현실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아직 분명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술주도형 산업 기반 구축에 정부, 지자체, 생산 및 연구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면 좋은 열매를 맺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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