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백화점가의 새해 첫 세일에서 모피의류.고급 가전제품.수입화장품 등 고가품 판매가 크게 늘고 중대형차 시장이 활황을 띠는 등 과소비 조짐이 일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세일 동안 한벌 800만원짜리 모피의류가 동나고 500만~1천만원대의 모피의류 매출액이 지난 연말 세일 대비, 50%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세일을 실시한 동아쇼핑에서도 하루 모피의류 판매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 매기가 없었던 100만원짜리 캐시미어 코트, 60만~70만원대 고급 남성정장도 올들어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세일기간 중 고가 가전제품 판매도 활기를 띠어 대백프라자 가전코너 경우 300만원대 대형 TV, 200만원대 대형 냉장고 등의 판매량이 지난 연말 세일 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또 수입 화장품 수요의 증가로 동아쇼핑 판매코너 경우 지난 10일간 매출이 전년말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차 판매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대당가격이 4천만~6천만원인 에쿠스의 최근 한 달 판매량은 50대로 지난해 월 평균 40대보다 25% 증가했다. 2000㏄급 EF쏘나타는 이달들어 14일까지 계약대수가 200대를 넘어서 지난해 하반기 평균 판매량보다 10%이상 늘었다. 현대자동차 측은 경기회복세로 올 연말까지는 EF소나타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5~2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李鍾圭.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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