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오페라단과 호남오페라단이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오페라 '녹두장군'이 21, 22일 오후 7시 이틀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차범석씨 원작에 장일남씨가 곡을 쓴 '녹두장군'은 전봉준을 비롯 김개남, 손화중 등 계급을 뛰어 넘어 농민들에게 백성의 권리를 행동으로 쟁취하도록 이끈 선구자들의 삶을 그린 창작오페라. 4막 8장 구성의 대형오페라로 영호남 양 지역의 민간오페라단인 영남.호남오페라단이 함께 제작, 오는 2월까지 서울.부산 등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98년 초연된 '이순신'에 이어 '녹두장군' 등 우리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의 제작 활성화는 한국 창작오페라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리톤 고성현 김동식 문학봉씨가 전봉준 역을 맡았고, 테너 김남두 정기주 임서규씨가 김개남 역을, 소프라노 유미숙 신선경 정은주씨가 유선 역을 맡아 열연한다. 또 테너 하재완 최재영씨가 이방 역에 캐스팅됐다. 연출과 대본은 정갑균씨가 맡았다.
장일남씨가 지휘하는 서울아카데미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군산시향, 전주시립합창단, 영남오페라단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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