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에 온나라 시끌 유권자들의 지혜 기대

4월13일은 16대 총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자기 정당에 유리한 쪽으로 선거법 개정을 합의하였다가 대통령의 지시로 다시 선거법 수정, 보완, 부분 폐지등의 작업에 착수하였다여기에다 시민단체의 낙천, 낙선운동의 법적시비까지 곁들여 온통 나라 전체가 선거법 개정시비로 들끓고 있다.

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러운 한국정치의 현 주소를 보고 있다.

국회의원선거가 있을때마다 거리의 후보벽보판에는 '참 머슴꾼' '깨끗한 일꾼''국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말이 들어있다. 합동유세장에서는 엎드려 절까지 하면서 당선만 시켜주면 한국에서 가장 깨끗한 유권자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몇번이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들이 지금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혼란뿐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들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야겠다.

후보중에서 누가 정직하며, 국민을 위하여 봉사 정신이 투철하며, 온갖 유혹과 이권개입에 초연하며,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 진실로 충직한 일꾼이 될만한 그런 국회의원을 뽑아야겠다.

우리의 권리를 바르게 행사해야만 우리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정의(대구시 중구 대봉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