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에 자동차 공인연비 계산에 '보정계수'가 도입돼 연비가 현행보다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에 '자동차연비 보정계수 산출'을 의뢰했으며 이달말 그 결과를 넘겨받는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올 상반기중에 '자동차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및 표시에 관한 고시'를 개정키로 했다.이 고시가 적용되는 차종은 승용차와 소형승합차(15인 이하), 소형 화물차(3t이하) 등 3종류다.
'보정계수'는 정부가 공인하고 있는 자동차연비(휘발유 1ℓ당 자동차가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실제 주행연비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하는 1미만의 계수를 일컬으며'보정계수'가 0.75로 정해질 경우 자동차 공인연비는 현재의 75% 수준으로 떨어진다.
국내 자동차 연비측정기준은 지난 7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가지 주행여건을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국내 도로사정과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해당 연비 측정기준이 극심한 정체로 연료낭비가 심한 국내 도로사정을 고려하지 않아 실제 연비가 공인연비에 비해 20∼30% 정도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정계수'가 적용되는 차량은 고시 개정이후 신규 출하되는 차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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