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클레스틸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국내외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극우 자유당과 보수 인민당간 연립정부 구성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클레스틸 대통령은 2일 외르크 하이더 자유당 총재와 볼프강 쉬셀 인민당 총재를 만난데 이어 3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으로 예정된 2차 3자회동때 새 연정의 각료명단을 제출하라고 양당 총재에게 지시했다.
그는 또한 연정승인의 전제조건으로 자신이 작성한 '유럽민주주의 기본가치선언'에 대한 서명을 요구했으며 양당 총재는 이를 기꺼이 따를 태세를 보였다.
클레스틸 대통령은 앞서 주간 뉴스지와 가진 회견에서도 개인적인 의견에 관계없이 자유당과 인민당의 연정안을 승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