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풋풋한 두 신진작가전 주목

신진작가들의 풋풋함과 패기를 느낄 수 있는 두 기획전이 잇따라 열린다.

11일부터 3월9일까지 신라갤러리(053-422-1628)에서 열리는 'Next New Generation'전과 12일부터 18일까지 동아갤러리(053-422-2111)에서 마련되는 '화가가 주목하는 화가'전.

두 전시회 모두 올해 미술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인 신진작가들을 대상으로 대학 작품전 참관, 팸플릿 자료 참고, 교수들의 추천을 통해 출품작가를 선정한 것이 특징.

갤러리에서 작가로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작가들을 가려뽑아 그 작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만큼 그에 대한 반가움도 큰 기획전이다.

한 세기의 전환점에 서있는 대구 미술계의 다음 세대를 주도해나갈 작가들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신라갤러리는 한달여간 계속되는 'Next New Generation'전을 작품 경향에 따라 3부로 나눠 연다.

설치/입체작품을 선보이는 1부 전시에는 신지혜 김승주 이복순 이동은 구근하 신무호씨가, 형상/평면 작품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2부에는 구지영 김정문 신근희 하지영 류현욱씨가 출품한다. 추상/평면으로 이뤄지는 3부 전시 참여작가는 정수미 송소영 원상룡 장재철 이수연씨.

대구지역이 안고 있는 미술의 지역적·정서적·관습적 경향에서 벗어나 신선한 발상과 창작의욕을 가진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간 의사소통을 통해 지역 미술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가(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참여작가를 선정, '화가들이 주목하는 화가'전으로 이름 붙인 동아갤러리 기획전 역시 비록 원숙미는 부족하지만 개성과 신선함을 간직한 신인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박창서 전연선 김태균 김형관 이수연 오승민씨 등 올해 대구지역 미술대학을 졸업하는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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