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위기에서 벗어나면서 경제활동이 다시 왕성해지고 이에 비례해 차량운행이 급증함에 따라 자동차 사고율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손해보험회사들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도 크게 높아져 수지를 악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7일 보험개발원(원장 朴性昱)이 조사한 자동차 책임보험 사고율및 자동차보험손해율 추이를 보면 작년4월~11월중 자동자보험 책임보험 사고율은 4.38%로 98년4월~12월의 3.42%에 비해 0.96%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는 98년에는 IMF구제금융으로 인해 사회전반의 긴장감이 고조돼 있었으나 작년에는 경기가 본격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차량 운행빈도와 함께 사고율도 동반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동차 책임보험 사고발생률이 최근 두드러지게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어 안전운행에 대한 운전자들의 경각심 제고와 아울러 교통법규위반에 대한 사고예방차원의 적극적인 단속이 요망된다.
자동차 책임보험 사고발생률은 지난 98년 12월 3.70%,99년 1월 3.22%,2월 3.33%,3월 3.90%이던 것이 손보업계의 99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부터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했다.
99회계연도의 월별 사고발생률은 △4월 4.04% △5월 4.15% △6월 4.21% △7월4.37% △8월 4.50% △9월 4.69% △10월 4.66% △11월 4.91%등이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월간 사고율은 곧 5%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책임보험 사고율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손해보험회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작년에 크게 높아졌다.
자동차사고에 따른 보험금지급액을 수입보험료로 나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8년 12월말 60.2%에서 작년 12월말에는 71.2%로 11.0%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임금이 IMF이전수준으로 다시 오르면서 보험금 지출도 늘어난데다 레저용차량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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