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랍 아프간기 협상 고비

영국 정부가 7일 아프가니스탄 아리아나 항공소속 보잉 727기 납치범들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인질 165명 가운데 8명이 석방됐다.

영국 에섹스 경찰서 부서장인 존 브라우턴은 피랍기가 납치 하루만인 이날 새벽2시(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부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직후 영국 당국과 인질범들간에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협상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납치범들이 승객중 5명을 1차로 석방한데 이어 3명을 추가로 석방했다면서 현재 기내에는 157명의 인질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들의 납치 동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아프간 반체제 세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키스탄 소재 민간 통신사인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는 납치범들이 반체제 세력의 군사 지도자인 이스마일 칸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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