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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통과자유항제' 5천400억 매출

부산항이 통과선박 자유항 제도로 지난해 무려 5천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상급유와 선박수리 등을 위해 부산항을 찾은 통과선박은 모두 2천656척으로 98년의 1천992척보다 28%나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급유비 1억1천500만달러, 선박수리비 3억6천만달러, 선용품구입비 165만달러 등 모두 4억7천731만달러(약 5천400억원)로 98년의 3억5천800만달러보다 33%나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입항료와 정박료 등 각종 부두사용료 면제로 지난해 37억8천여만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나 오히려 5천400억원의 매출을 기록, 통과선박 자유항 제도로 수백배의 경제효과를 거둔 셈이 됐다.

통과선박 자유항 제도는 해상급유를 목적으로 입항한 선박에 대해 정박료 등 각종 부두사용료를 면제해 주는 제도이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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