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납치됐던 아프가니스탄 아리아나항공소속 여객기 승객 중 60명이 망명을 요구했다고 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이 10일 밝혔다.
이 때문에 이날 아침 상황이 종료된 아프간 여객기 납치사건의 범행 동기는 납치범과 승객들의 대규모 망명허가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관측이 점차 유력해 지고 있다.
이에 앞서 영국 에식스 경찰은 아프가니스탄 여객기 납치사건이 발생한지 5일만인 이날 오전 인질범 19명 전원이 투항했다고 밝혔다. 데이브 스티븐스 에식스 경찰서장은 기내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65명의 인질이 석방된 후 기자회견에서 납치사건 관련자 19명을 체포했으나 범행 관련자의 정확한 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반 승객들과 납치범들이 한데 섞여 있어 승객과 범인들이 정확히 구분되지 않고 있으며 승객 중 상당수가 이번 납치사건에 관련돼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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