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0일 옷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한 사직동팀 내사보고서 유출 혐의로 구속됐던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전비서관은 지난해 11월26일 사직동팀 내사 보고서 유출 파동으로 비서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그동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자격으로 검사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전비서관의 사표제출은 공교롭게도 오는 4월 총선 출마자의 공직사퇴시한(13일)에 임박해 이뤄진 것이어서 그의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이와 관련, 그는 "어제(9일)로 법정연가를 다 사용해 사표를 낸 것"이라며 "고향분들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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