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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조촐한 '금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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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가 결혼 49주년을 맞아 15일 저녁 시내 호텔에서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금혼식은 본래 서양에서는 결혼 50주년에 하는 것이지만 김 명예총재와 자민련측은 한국식 계산법을 적용, 결혼 50년째가 되는 이날을 사실상 '금혼식'으로 간주했다.

김 명예총재는 한국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소개로 부인 박영옥 여사와 결혼했다.

당초 김 명예총재는 딸 예리씨 등이 참석하는 가족모임으로 대신할 예정이었으나, 당직자들이 "우리가 저녁을 모셔야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이한동 총재권한대행과 당 3역도 자리를 함께 했다.

그러나 이날 모임에는 당이 공천 심사를 앞두고 있는 탓에 이들 외에도 이양희 대변인, 김고성 변웅전 구천서 김학원 의원, 전용학 전 서울방송 앵커, 이창섭 전 서울방송 기자 등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는 충청권 원내외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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