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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환자 '겹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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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17일 서울에서 △적정 의료수가 보장 △의약분업 시행을 위한 보험재정 확보 △의약품 재분류 △약사의 대체조제 금지 △약화사고 책임소재 규명방안 마련 등을 정부측에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1시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열린 '의권 쟁취 및 의약분업 정부안 반대 결의대회'에는 전국의 의사와 그 가족, 의대생 등 4만여명이 검정색 양복에다 검정색 넥타이를 착용한채 참가했다.

대구서는 개원의와 의대생 등 2천800여명이 오전 8시쯤 버스 75대에 나눠타고 상경했고 경북서는 23개 시·군 개원의 의사와 그 가족 1천500여명이 버스 43대로 서울로 올라갔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부터 대구시내 동네의원을 찾은 환자들은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결국 진료비 부담이 많은 병원 및 종합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1시간 이상씩 기다리다 진료를 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편 시민들은 "환자들의 불편과 고통은 아랑곳 않고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병·의원 문을 닫아 버린 처사는 의사로서의 사명을 저버린 것"이라며 비난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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