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봉제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봉제단체 구성을 추진하는 등 지역 봉제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구시는 18일 오후 문희갑시장 주재로 지역 패션·어패럴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봉제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산업활성화와 인력 양성 및 수급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지역에 대형 패션몰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데다 패션·어패럴밸리가 조성되면 봉제업계 기능인력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고 봉제기술자 등록제를 실시,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키로 했다.
또 고용촉진 훈련과 실업자 재취업 훈련과정에 봉제분야를 포함시키고 패션·어패럴밸리에 봉제 협동화사업단지를 조성, 봉제기능공을 육성키로 했다.
시는 또 지역 봉제업체들을 대변할 조합이나 단체를 결성, 원부자재 공동구매 등 협동화사업을 추진하고 시장정보 교환, 제품기획, 공동브랜드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봉제업체 경쟁력 강화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각종 자금을 우대지원, 경영구조 고도화 및 품질 수준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시는 봉제산업의 활성화 및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 4대 봉제도시의 하나인 영파시와 협력을 강화, 상호보완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지역의 종사자 5인 이상 봉제의류업체는 242개(4천347명)로 이중 79%가 종업원 20인 이하 영세업체다.
또 90% 이상이 대기업 및 서울지역 의류업체의 하청생산을 맡고 있으며 업체의 영세성으로 인해 마케팅력 취약, 품질고급화 활동 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의류분야 생산액은 2천122억원으로 전국 생산액(10조3천140억원)의 2.1%, 지역 섬유산업생산액(4조8천977억원)의 10.6%를 차지하고 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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