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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독립운동가 일재 김병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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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29일 광복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중 유일하게 임시정부에 가담한 기독교 민족주의자 일재(一齋)김병조(金秉祚.1877~1950) 선생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평북 정주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선생은 한일합방 이후인 1913년 36세의 나이로 서북지역 독립운동의 요람인 평양신학교에 입학, 이승훈 송병조 김인전 선생과 평생 독립운동의 동반자가 되었으며, 3.1운동 당시에는 서북지역 장로교 대표의 일원으로 민족대표 33인중 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당시 비밀결사 책임을 맡았던 선생은 태화관에서 있었던 민족대표 독립선언식에는 참석치 못하고 동포들의 만세시위를 북돋는 '격고아한동포문'과 일제 부역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경고관헌문' 등 격문을 살포, 만세시위를 확산시키는데 힘썼다

광복후 선생은 민족국가 건설을 위해 1945년 조만식 선생과 함께 '조선민주당'을 만들었고 청년들을 모아 '광복단'을 조직, 반소.반공.반탁운동을 전개하다 1946년 12월 정주에서 붙잡혀 시베리아 강제수용소로 유배됐으며, 1950년 가을 그 곳에서 7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정부는 1990년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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