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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랑코 비법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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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외국인 선수 홀리오 프랑코(40)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프랑코는 메이저리그 16년의 경력과 타격왕 출신 답게 타격, 몸관리, 훈련자세에서 다른 선수들의 교과서 노릇을 해 선수단이 프랑코 배우기에 열심이다.

선수들에게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를 가져 오는 것은 프랑코의 타격이다. 백인천 인스트릭터는 "프랑코가 올 시즌 4할대를 넘기는 것은 물론 자신이 수립한 시즌 최고타율을 경신할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는 상황에 맞춰 철저한 팀배팅을 한다. 큰 것을 노리기 보다는 투수의 구질과 주자가 있고 없을 때를 가려 밀고 당겨치기를 조절한다. 밀어쳐도 공이 펜스를 들락거려 끌어당겨 치기에 익숙한 국내타자들에게 '생각하는 야구'를 선보이고 있다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타격훈련을 마치면 잘못된 자세를 일일이 지적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섞어 분석해준다. 동료들과 코치들은 그가 강의를 할 때면 귀를 쫑긋 세우고 타석으로 모여들기 바쁘다.

프랑코는 몸관리에서도 '백만불짜리 선수가 되려면 술, 담배를 하지 말아라'는 메이저리그의 철칙을 실천이라도 하듯 술, 담배, 커피를 일절 않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진정한 프로의 자세를 보여준다.

틈만 나면 엄청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다. 삼성의 젊은 선수들이 30파운드 내외의 아령을 들지만 프랑코는 70파운드를 들어 올려 동료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또 자기만의 식단을 짜 하루에 5~6차례 나눠 식사를 하고 몸에 좋다는 약을 7가지나 복용한다는 것. 불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강인하 체력을 유지하는 프랑코의 이런 노력은 선수수명을 연장하는 비법아닌 비법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산 교훈이 되고 있다.

프랑코는 "어느 곳에서 야구를 하든지 길은 같다"며 "삼성선수 가운데 힘과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이들과 함께 한국야구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피닉스.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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