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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폭행'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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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지역을 무대로 폭력과 금품을 갈취해온 폭력조직 '맥천파'일당 24명의 구속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구 1만명을 조금 넘는 군청소재지에 40여명의 폭력조직원들이 업소주인들을 상대로 폭행과 협박을 일삼고 금품을 뜯어왔으며 보복폭행까지 했다는 사실에 '법보다 주먹이 무섭다'는 말을 실감케 해 주는 것 같다고 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2개월전. 영덕지역에 폭력조직의 피해가 많다는 제보를 접한 경찰은 술집, 여관 등 피해업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증거를 확보한 후 40여명의 수사인력을 투입, 검거작전에 들어갔다.

경찰조사결과 구속된 이모(30)씨 등은 나이순으로 서열을 정한 후 인근 청송의 학교 운동장에서 조직원들끼리 편을 갈라 축구대회와 단합대회를 열고 이탈 조직원은 가차없이 폭행했다.

실제 지난해 8월 김모(18)군 등 3명이 조직을 탈퇴하려 하자 강구면 하저해수욕장에서 김모(20)씨 등 4명이 김군 등을 폭행하고 작살로 얼굴부위를 찔러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조사결과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폭행을 당한 일부 피해업주는 공포증으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수사 마무리 과정에도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 피해사실을 감추는 등 수사 애로를 겪었다는 것.

한편 경찰은 피해주민들의 제보가 들어오는대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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