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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총선 학생들 일기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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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들이 일기를 통해 16대 총선현장을 기록한다.

지난 90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온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인추협.사무총장 고진광)는 8일 64쪽짜리 '민주주의편' 특집일기 책자를 제작, 전국 학교에 배포키로 했다고 밝혔다.

1차로 6만5천부의 일기장을 제작, 전국 227개 선거구별로 초.중.고교 1개교를 선정, 배포키로 하고 이날 서초구 원천초등학교, 도봉구 창동초등학교, 노원구 도봉초등학교, 금천구 난곡중학교 등 서울시내 45개 학교에 우선 배포했다.

중.고교생도 일기쓰기에 참여하지만 주로 초등학교 4, 5, 6학년생이 많다.

사랑의 일기 쓰기 전국지도교사협의회 회장 신충행(56.창동초등)교사는 "초등학생들이 기성 정치권을 바라보는 느낌을 듣노라면 단지 어린이라고 무시할 것만 아니다"며 "학생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선거현장을 기록, 체험으로 민주주의의식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교사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의 모습도 학생들의 일기장에 낱낱이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추협은 4.13 총선이 끝난 후 민주주의편 일기장을 모두 모아 책자로 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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