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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당 전국구 '좁은 문' 7석 내외 당선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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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대표최고위원과 이수성 상임고문이 지역구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민주국민당의 비례대표 순위경쟁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민국당 측이 예상하는 전국구 당선권은 대략 7석 내외다. 민국당 지도부는 이번 총선에서 15% 이상을 득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의 득표율이면 7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10% 내외라면 4, 5석에 그치게 된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46석인 비례대표(전국구)는 5석 이상을 얻은 정당이나 100분의 5이상의 득표율을 올린 정당을 대상으로 전국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게 돼있다.

그러나 조 대표를 비롯한 민국당 지도부 중 일부가 공천을 반납, 지역구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비례대표 문'이 더욱 좁아진 것이다. 득표력있는 최고위원들이 이처럼 줄줄이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전국구로 선회하자 나가서 싸우지는 않고 과실만 챙기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조 대표와 김상현·장기표 최고위원 등의 비례대표 진출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조 대표는 중앙선대위원장으로 전국 지원유세 에 나서는데다 당 대표라는 위상에 걸맞게 전국구 1번을 맡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호남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지난 주 특별당비 1억원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장 최고위원도 비례대표 진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당선권내 진입가능성이 높다. 김철 대변인과 창당실무작업을 진두지휘한 윤원중 전 의원도 7번 이내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출신인 최운지 전 의원도 비례대표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당 재정형편상 '특별당비 케이스'로 2, 3명을 배정하지 않을 수 없는 점도 순위배정의 변수다.

이 고문의 경우 당선권 밖인 10번 내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윤환 최고위원은 "이 고문은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으니까 전국구 순번에 연연하지 않고 지원유세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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