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구미 제4공단 조성공사 편입농지 보상을 매듭짓지도 않은 채 올해 공사착공 예정지의 영농을 막아 농민이 반발하고 있다.
구미 제4공단 조성공사를 맡은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 올해 170억원을 투입, 구미시 옥계동과 산동면 봉산리 일원에 10만평 규모의 공장용지 및 기타시설 용지를 조성키로 하고 해당지역에 영농을 금지토록 하는 깃발을 곳곳에 세웠다.수자원공사는 이에 앞서 제4단지 편입부지 보상금 1천495억원 가운데 미지급 보상금 659억원을 확보, 보상금 지급과 함께 공사를 진행키로 했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 측은 미보상 부지 보상금 지급계획만 수립했을 뿐 구체적인 보상시기 및 방법은 확정치 않은 채 영농을 금지시켜 해당 농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
수자원공사는 보상금 재원을 확보치 못한 채 보상금의 분기별 지급을 검토하고 있으나 보상금 지급업무 대행을 맡은 구미시와 지주들은 일시 보상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또 올해 책정된 659억원의 예산으로는 재감정 금액에 150억원 정도 부족할 것으로 추산돼 보상금 지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 "빠른 시일내 보상금 지급방안을 마련, 올해 공사 시행 지역을 대상으로 먼저 보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부족한 보상금문제는 현재 해결 방법이 없다"고 했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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