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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장사씨름-현대 새천년 감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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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씨름단이 새천년 첫 정규대회 단체전에서우승했다.

현대는 16일 전남 장흥체육관에서 개막된 2000년 장흥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라이벌 LG증권을 5대3으로 꺾고 황소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는 91년 9월 처음 우승한 이후 24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현대는 '봉팔이' 신봉민과 장윤호,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을 내세워 3판을 먼저 따내며 3대0으로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

이어 김종진, 김동욱이 LG의 장준과 김영현에게 잇따라 패했지만 신인티를 완전히 벗은 프로 2년차 김용대가 이성원을 밀어치기로 제압, 4대2로 우승을 눈앞에 뒀다.

현대는 김정필이 '들소' 김경수에게 패해 4대3으로 쫓기며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서희건이 박공선을 밀어치기로 모래판에 눕혀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해 초에 창단된 동부건설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선수수급 문제가 여의치 않아 출전하지 못했고 태백건설이 씨름단을 포기, 종전 태백 소속이었던 황경수 감독과 선수들은 '강원 곰 씨름단' 이름으로 나왔다.

태백은 현재 지한정보통신과 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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