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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조성 '흐지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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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명당으로 일제때 쇠말뚝을 박은 화양읍 송읍리 주구산(走拘山)에 청도군이 공원을 조성키로 해놓고 5년이 지나도록 사업계획 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

청도군 소재지에 위치한 주구산은 청도천과 경부선 철도를 끼고 있고 자연경관이 빼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요즘은 군부대 사격장으로 사용되면서 주변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이 때문에 청도군은 지난 95년 쇠말뚝을 뽑고 주구산 일대 3만8천평에 공원화 계획을 수립했으나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다.

또 군부대 사격장 이전문제도 공원조성 계획당시 지역방위협의회서 단 한차례 거론 되고는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교량가설, 도로개설 등 개발사업도 시급하지만 주구산 공원조성도 주민숙원사업"이라며 사격장 이전 등 조기착공을 건의했다.

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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