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들이 앞다퉈 나온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태양에서 내리쬐는 자외선을 막지 못해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며 난리다. 그런가 하면 최근엔 적외선을 이용한 치료법도 선보이고 있다.
자외선, 적외선, 가시광선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들의 공통점은 '빛', 차이점은 파장이다. 좁은 의미로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만 빛이라고 부르지만 물리학적으로 볼 때 빛은 태양이나 고온의 물질에서 발하는 전자파(또는 전자기파)이다. 전자파는 파장이 긴 쪽부터 음성주파(사람의 목소리와 같은), 전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X선, 감마선 등으로 나뉜다. 대체로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높다.
자외선은 파장이 100~4천Å(옴스트롱 =100억분의 1m)으로 일곱 빛깔 무지개로 나뉘는 가시광선의 파장보다 짧다. 가시광선의 파장은 4천~7천Å. 영어이름 '울트라바이올렛(Ultraviolet)'에서 알 수 있듯 가시광선 중 파장이 가장 짧은 보라빛(Violet)보다 파장이 더 짧다. 보라빛 바깥쪽에 있다는 뜻에서 자외선(紫外線)으로 이름 붙여졌다. 자외선은 뛰어난 살균 효과를 갖고 있으며 체내에서 비타민D의 생성을 돕는다.
반대로 적외선(赤外線)은 가시광선 중 파장이 가장 긴 빨간빛보다 더 긴 파장을 갖고 있다. 영어이름 '인프러레드(Infrared)'는 빨간 빛보다 아래쪽에 있다는 뜻. 열을 전달하는 작용을 하며 공기 중에서 투과력이 커 비밀통신, 적외선 사진, 야간 투시경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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