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서는 23일 중국인 20명을 밀입국 시킨 후 다시 미국으로 밀출국시키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출입국관리법위반)로 국내 알선책 박모(41·경주시 황남동)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은모(49·포항시 창포동)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국내 총책 양모(38·부산시)씨 등 달아난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월 오모(25·중국 복건성)씨 등 중국인 20명을 공해상 중국어선에서 200t급 우리 어선에 옮겨 태운 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해안으로 밀입국시켰다.
그 후 중국인들을 포항시 남구 청림동 모 원룸에서 54일간 합숙시키면서 미국으로 밀출국시키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지난달 27일 중국인들을 봉고차에 태워 대구로 이동시키려다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중국인들을 내버려둔 채 달아났었다포항·林省男기자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