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헌혈하고 싶어도 못해 다양한 장소 마련 절실

대구지역 헌혈인구의 59%가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라고 한다.

이는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동성로같은 곳에 헌혈장소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나의 경우만 하더라도 직장생활을 하기전인 학생과 군생활을 하던 시절엔 일년에 3, 4회씩은 하곤 했는데 결혼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헌혈차량 근처에 갈 경우가 줄어들게 되고 방송에서 헌혈하자는 켐패인 광고가 나오면 꼭 하고 싶은데 일부러 동성로까지 찾아가기는 어렵기만 하다

성인들이 많이 다니는 구청 주차장이라든지 법원등기소 등의 관공서를 순회하면서 헌혈홍보를 한다면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한 후에 기다리는 동안 헌혈하려는 사름들도 많을 텐데 이러한 시도는 해보지도 않고 단순한 수치로 기성세대의 헌혈 참여도가 낮다고 비난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고 억울하기만 하다. 방송 광고로 헌혈 유도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헌혈하는 사람이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시행하기 바란다.

이현종(hj2999@ke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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