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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정자수 상관관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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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이나 꽉 끼는 내의가 남성 정자수를 감소시킨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 드러났다.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주립대 켁(keck) 약학대학 연구진들은 현대 남성의 정자밀도와 1950년대 남성의 정자밀도에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생식과 불임에 관한 전문잡지인 '퍼틸리티 앤드 스테럴리티(Fertility and Sterility)' 3월호에 발표된 논문에서 공동저자인 레세카 소콜 박사는 "연구 결과 남성의 평균 정자수는 우려와 달리 50년 전과 비교할 때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94년부터 97년 사이 LA 카운티 의료센터에서 아내가 불임치료를 받았던 남성 1천385명의 정액을 채취해 조사했다. 약 52%가 약간 비정상(평균 이하 활동성)을 보였고, 18%는 정상 이하의 정자수를 가졌으며, 14%는 기형 정자를 가지고 있었다. 이밖에 이들의 평균 정자수도 50년대에 알려진 것과 동일했다.

이전 연구진들은 현대 서구사회 남성인들이 환경오염,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꽉 죄는 내의 등으로 인해 1950년대 이후 정자수가 감소했다고 주장해 왔다.

소콜 박사는 "이번 연구에 샘플을 제공한 사람들 중엔 환경오염에 대해 보다 노출이 심한 블루칼라 계층이 많았다"며 "만약 환경오염이 정자수 감소의 원인이라면 이번 연구에 감소 현상이 발견됐어야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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