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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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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박병구씨는 '낙동강변'이라는 작품을 거리에 내놓아 오가는 시민들이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낙동강변'은 낙동강풍경을 개성적 시각과 색채로 완성, 보는 이들이 저마다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한다. 한국화가 박형석씨도 1963년 당시 고향의 추억을 '현-1963 추억'이라는 작품으로 제작, 거리에 전시한다. 가로수와 해바라기, 신작로 위의 고물버스와 군용트럭 등 사라진 풍경을 담아냈다.

한국화가 20명과 서양화가 20명 등 청년작가들의 거리 전시회가 8일부터 5월28일까지 매 주말 북구문화원 거리와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린다. 8~9일, 15~16일에는 북구문화원 거리에서, 21일부터 5월28일까지 매 주말에는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린다.

대구미술협회가 기획한 이번 거리전시회는 화랑 문턱을 높게 생각하는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상 속에 미술문화를 자리잡도록 한다는 취지.

'거리예술(street art)'은 야외 조각전시, 낙서, 작가들의 벽화, 거리연극 등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는 것으로 개방된 공간에서 공개한다는 특징으로 인해 당초에는 미술분야에서 출발,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었다. 러시아혁명 이후 화가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가 "거리를 우리의 붓으로 만들자, 광장이 우리의 팔레트가 되게 하자"며 대중을 위한 구경거리와 선전미술로 작가들을 고무했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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