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지역예선한국이 제12회 아시안컵축구대회 지역예선에서 라오스를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40년만의 아시아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5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6조 첫 경기에서 김은중과 설기현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시종 일방적인 우세 끝에 라오스를 9대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라오스와의 대표팀간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별예선에서 1승을 기록, 앞서 몽골을 2대0으로 누른 미얀마를 골득실차(+7)로 제치고 조 선두에 나섰다.
슈팅수 43대0에서 드러나듯 라오스는 적수가 아니었지만 이날 한국의 출발은 그다지 매끄럽지 못했다.
전반 10분 게임메이커 이관우가 발목을 다쳐 실려나간 한국은 강풍과 쌀쌀한 날씨에 몸이 덜 풀린 탓인 지 마지막 문전처리에 미숙함을 드러내 1만 관중의 아쉬운 탄성만 자아냈다.
라오스는 수비만 하기로 작심하고 나온 듯 거친 태클과 두터운 수비벽으로 한국의 파상 공격에 맞섰다.
골가뭄이 해소된 것은 전반 32분.
경기시작과 동시에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했던 심재원은 박진섭이 오른쪽 코너킥으로 올려주자 골지역 중앙에서 뛰어오르며 헤딩슛, 그물을 갈랐다.
첫 골이 터지자 한국의 공격은 단연 활기를 띠기 시작, 전반 45분 김은중이 골지역에서 설기현의 헤딩패스를 받아 왼발로 가볍게 차넣은 뒤 후반 초반 이천수와 설기현이 연속골을 터트려 4대0으로 달아났다.
김은중은 22분 설기현과 26분 이천수의 도움으로 내리 골을 장식,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이에 뒤질세라 설기현도 32분과 41분 잇단 득점으로 해트트릭에 합류했다.
한국은 7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몽골과 2차전을 갖는다.
◇5일 전적
한 국 9-0 라오스
(1승) (1패)
미 얀 마 2-0 몽 골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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