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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현실탐구…TAC정기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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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TAC(The Area of colloquy) 정기 전시회가 11일부터 30일까지 대구문예회관 1~3전시실(053-606-6200)에서 열린다.

'뿌리' 주제의 작품들을 통해 과학의 발달로 인한 물질문명의 범람과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되는 현실을 탐구한다. 회화적 공간에 대한 조형적 탐색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떨쳐버리거나 압축시키는 형태를 통해 시각적 경험을 평면, 입체, 설치작품으로 표현.

이명재씨는 프로타쥬 기법(올록볼록한 면 위에 종이를 대고 연필 등으로 문지르면 피사물의 무늬가 베껴지는 효과를 조형상에 응용)으로 우연적 효과와 이를 거부하는 물감의 중첩된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태현씨는 한 화면을 검정색 톤으로 가득 채운 다음 그 긴장감을 깨뜨리기 위해 검정색 틈 사이로 가느다란 하얀색을 내놓음으로써 순수한 회화공간의 체험을 유도하고 있다.

문형철씨는 그물망과 인체를 '생명'이라는 부제로 표현, 구조속에 얽혀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의 고독과 한계, 그 심리를 읽어내려 하고 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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