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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막판 흑색유인물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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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막판에 저질 흑색선전이 홍수를 이루면서 유권자의 판단과 선거풍토를 극심하게 어지럽히고 있다.

한 선거구에서는 특정후보를 음해하는 저질 유인물 수만장이 뿌려졌으며, 경합지역 각 캠프마다 경쟁적으로 수백명의 구전홍보단을 급조해 상대후보의 약점과 날조한 악선전을 퍼뜨리며 흠집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일부 캠프에서 이들 구전홍보단을 통해 상대 후보의 여성편력과 치부과정을 동네 골목, 시장, 미용실 등에서 전파시키고 있으며, 남구와 달성군에서도 '뜨내기 홍보단'의 입을 이용해 경쟁후보의 사생활을 날조·과장하는 추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박종근 후보는 자신이 재일교포인 부인의 국적을 수시로 바꾸어 말한 적이 없는데도 상대후보가 그같이 주장했다며 자민련 이광호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11일 경찰에 고소했다.

대구달서구선관위는 11일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 달서 갑 선거구 지역에 '재구라도회'라는 이름으로 '박정희, 전두환의 잔당 김쫛쫛는 자진 사퇴하라'는 제목의 특정후보를 비난하는 유인물 5만여장이 뿌려진 것을 수거,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달서구선관위는 12일 또 이 후보를 비난하는 또 다른 유인물 수만장이 성서고등학교 주변에서 수만장이 나돈다는 신고를 받고 이를 수거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대구중구선관위는 지난 9일 새벽 남산동, 봉산동 일대에 뿌려진 '백승홍후보 수사자료 조회'라는 불법 유인물 3천여장을 적발해 11일 대구지검에 수사의뢰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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