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 증시 어떻게 되나

전세계 주식시장에 '주가 폭락 도미노'를 일으킨 미국 뉴욕 증시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대우증권은 17일 미국 증시가 금리추가 가능성 때문에 당분간 조정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대우증권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가 5월~6월, 8월 중 두차례에 걸쳐 0.25%씩 추가로 금리를 0.50% 올릴 가능성이 있어 미 증시는 3·4분기까지 조정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나스닥 지수 경우 1차 지지선은 2천900포인트, 2차 지지선은 2천600포인트로 심리적 지지선인 3천포인트 붕괴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게 대우증권의 분석. 대우증권은 그러나 IT(정보통신기술)혁신에 의한 경제전반의 효율성 제고와 관련 산업의 확대는 지속될 것이며 또 설비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투자의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여전히 양호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급격한 침체를 가져올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17일 첨단기술주들이 주로 거래되는 나스닥 시장을 비롯한 미국 증시가 이미 침체국면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20% 아래로 하락하면 침체국면(Bearish Market)에 본격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나스닥 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 무려 25.3%나 하락, 침체국면에 들어섰다는 것.

이와 관련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유지할 경우 하반기부터는 물가수준과 함께 증시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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