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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자농구도 고공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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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대표 센터 천난(陳楠.18.196㎝) 등 13명이 6월 9일 개막될 2000년 한국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뛰게 됐다.

17일 상하이 광따호텔에서 열린 외국인선수 공개선발에서 곧 출범할 '제6구단'창단지원팀(팀장 신동파 대한농구협회 전무이사)은 빠이(八一)팀의 주전센터 천난을 1순위로 지목했다.

신동파 협회 전무는 "신생 팀은 주전센터가 필요한데 천난이 젊고 건강한 데다 장신을 이용,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고 낙점 배경을 설명했다.2순위 지명권을 가진 국민은행은 역시 중국 국가대표인 공군 센터 마쳉칭(馬澄淸.25.194㎝)을 뽑았다.

마쳉칭은 한국 최고센터인 정은순(삼성생명)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상대로 지난 해 5월 시즈오카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ABC)에서 맹활약을 했고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선수.

신세계도 국가대표 센터인 빠이팀의 천리샤(陳麗莎.19.190㎝)를 선발했고 한빛은행은 슈깡(首鋼)의 량신(梁馨.25.190㎝), 현대건설은 후베이성(湖北省)의 전 국가대표 쉬춘메이(徐春梅.34.195㎝), 그리고 삼성생명은 저장성(浙江省) 왕푸잉(王福英.197㎝)을 각각 1순위로 지명했다.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1순위 6명은 모두 190㎝이상이어서 국내 여자농구는 고공시대를 맞아 치열한 골밑 싸움을 벌이게 됐다.

국내 여자리그는 삼성생명이 99년 여름, 겨울리그를 연속 우승하는 등 독주해왔으나 각 팀이 중국 장신선수들을 대거 영입, 전력 평준화로 물고 물리는 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중국농구협회는 16명의 국가대표중 신생구단 창단지원팀과 5개 구단이 1순위로 점찍고 있던 랴오닝성(遼寧省)팀의 왕링(王玲.22.190㎝)과 유력한 드래프트 대상이던 랴오닝의 천샤오리(陳曉莉), 상하이팀 이에리(葉麗.19.190㎝) 등 6명을 보호선수로 규정하고 나머지 10명중 3명만을 드래프트대상으로 한정해 국내 관계자들은 한때 반발을 나타냈다.

류펑옌(劉風岩) 중국협회 부회장은 지명된 선수들의 한국진출을 보장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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